혈압은 왜 오를까?
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고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또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는 교감신경 반응 또는 체액 조절 관련 신체 기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 흡연, 고령화는 해당 질병의 유발을 촉진시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명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타나며 전체의 약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은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중에서도 가족력의 영향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비만, 노화, 활동 부족, 긴장 상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몸의 신호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는 어지러움, 빠른 맥박, 피로감, 머리 통증 등의 변화를 느끼기도 합니다. 혈뇨나 코피, 시력 저하, 뇌혈관 장애 증상, 협심증 등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도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통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통이 있으면 혈압보다 두통 먼저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목덜미가 뻣뻣하게 느껴질 경우 혈압과의 직접적인 연관보다는 스트레스 반응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측정만으로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으며 여러 번의 측정이 필요합니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엔 1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최소 두 번 정도 더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거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일 경우 해당 상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10분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팔을 걷어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전에는 카페인이나 흡연은 피해야 하고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게 됩니다. 2회의 측정 기록이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한 번 더 측정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24시간 동안의 평균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이 활용되며 특정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고혈압, 일상 속 관리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먼저 생활 습관 개선과 상태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성분 형태의 제품 섭취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질환 전 단계에서는 체중 조절과 식단 관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시행하며 이미 혈압 수치 조절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조절을 위한 조치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한 발병 요인이므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이 질병의 환자들은 식단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체중을 조절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며 금주를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만 환자는 저열량식을 시행하면서 체중을 감량함으로써 해당 질환의 위험 인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열량 섭취를 줄일 때 단백질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신장 기능이 정상일 경우에는 체중 kg당 1~1.5g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칼슘 섭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고등어, 견과류 등)의 섭취를 늘리면서 카페인은 적절하게 제한하는 것이 관리에 중요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고혈압
▶이 글의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일 뿐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는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기관리가 중요한 부비동염 (1) | 2025.06.24 |
---|---|
무더위가 불러오는 온열질환 (1) | 2025.06.23 |
걸을 때 느껴지는 통증, 족저근막염 (0) | 2025.06.21 |
녹내장, 조기 발견의 중요성 (2) | 2025.06.20 |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1) | 202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