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의 시작천연두의 기원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대 이집트, 인도, 중국 등의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과 문헌을 통해서 기원전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라메세스 5세 미라에서는 얼굴과 피부에 천연두로 인한 병변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되었고 이것은 인류가 천연두와 오랜 기간 함께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중국과 인도 문헌에서도 비슷한 피부 병변과 고열을 동반한 질환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고 이 질환의 임상 양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원후 4세기경 인도에서 이것을 masurika로 불렀고 전염성과 발진 그리고 생존자의 피부에 남는 흔적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중세 유럽으로 들어오면서는 이 질병은 도시 밀집 지역과 인구 이동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