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

소화기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 크론병

크론병의 원인, 면역과 장의 관계크론병은 입에서 배변 부위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으며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잡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환경적인 원인으로 항생제의 잦은 사용,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이 질병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

건강 2025.06.16

심장이 보내는 경고, 협심증

협심증, 가슴이 조이는 이유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합니다. 혈전증이나 동맥경화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spasm)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급성 또는 만성으로 협착(수축 등에 원인으로 인해 혈관의 통로가 좁아지는 것)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공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협심증(angina pectoris)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세 곳의 관상동맥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일생 동안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장, 보다 정확하게 심..

건강 2025.06.15

귀에 염증이? 외이도염 주의하세요

증상과 진단 방법외이도염의 증상은 환자 개인의 감염된 정도나 원인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급성 외이도염은 가려움증, 동통, 이충만감(귀에 무언가 꽉 있는 듯한 느낌)과 청력감소가 있고 만성 외이도염은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되는 경증 정도의 감염과 염증이 외이도에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외이도 피부는 특징적으로 두꺼워져 있습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외이도 피부의 두꺼워짐과 함께 귀에 심한 통증과 더불어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더 심해질 경우에는 안면신경 마비나 다른 뇌신경의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진찰을 위해서 이경이나 귀 내시경을 사용해서 귓속을 확인하고 이곳의 염증 소견을 발견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면 경우에 따라 ..

건강 2025.06.15

숨은 감염병 결핵, 어떻게 알아챌까

증상과 진단 과정결핵은 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에는 폐결핵으로 분류됩니다. 주요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와 혈담, 야간에 식은땀, 그리고 발열과 흉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은 감기나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매우 유사해서 오진이나 진단이 늦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병은 1~2주 이내에 기침등 증상이 완화되지만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고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하고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진단은 첫 번째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의 다양한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결핵성 병변 위치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객담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해당 균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

건강 2025.06.15

대상포진의 시작과 끝, 꼭 알아야 할 정보

대상포진 왜 생기는 걸까대상포진이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경우 체내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생합니다. 수두를 걸리게 했던 동일한 바이러스가 시간이 지났음에도 몸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다시 활동하면서 피부의 특정 신경 분포를 따라서 극심한 통증과 발진을 유발합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세포 내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감염 부위는 일반적으로 피부의 한쪽 면에 국한되고 띠 모양으로 발진이 퍼지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herpes zoster라는 명칭이 붙었고 한국어로는 띠 모양의 포진이라는 의미에서 대상포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중년 이후,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건강 2025.06.14

갑상선 항진증 원인부터 관리까지

증상과 진단갑상선 항진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고 손떨림, 두근거림, 불안, 초조, 피로감등이 있습니다. 피부도 습하고 따뜻한 상태가 되며 손톱이 약해지면서 잘 부러지고 탈모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안구돌출과 심각할 경우 심방세동 같은 심장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진단은 가장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서 갑상선 호르몬 T3와 T4의 농도 그리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경우 T3, T4가 상승하고 TSH는 수치는 떨어집니다.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진단은 갑상선 초음파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의 크기와 결절 그리고 염증 등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 방사성 요오드 섭취 검사와 자가면역성 갑..

건강 2025.06.14

통풍,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젊은 층 통풍 왜 늘어날까보통 통풍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진대사가 점차 느려지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통풍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요인으로는 고단백 식사입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과도한 단백질 중심의 식단과 과도한 육류 섭취 등으로 퓨린 함량을 증가시킵니다. 이것은 요산 과다로 이어집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음주입니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의 배출을 억제하고 맥주와 같은 발효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질병 유발의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세 번째로 운동 부족과 비만입니다. 젊더라도 복부 비만이 있거나 대사량이 낮은 상태에서 활동량이 부족할 경우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고 배출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 앉아서 오래 일..

건강 2025.06.13

알레르기 증상과 항히스타민 이해

항히스타민 어떻게 작용할까알레르기란 음식과 먼지 그리고 꽃가루, 동물 털, 특정 화학 물질 등 외부 물질과 자극에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체내 면역 물질이 히스타민입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에서의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피부와 기관지에서의 가려움 그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재채기, 콧물, 두드러기 등을 유발하는 신호 물질입니다. 항히스타민의 성분은 히스타민 수용체(H1 receptor)에 결합해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나뉘고 1세대 성분은 혈액과 뇌 장벽을 통과하여 중추 신경계에 작용합니다. 때문에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건강 2025.06.13

단순 감기가 아닌 폐렴, 중장년에 더 치명적이다.

폐렴, 중장년층에게 더 위험한 이유중장년층과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폐렴의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면역 반응이 떨어지고 폐의 구조적인 탄력성이 저하되어 감염에 대한 회복력이 젊은 층에 비해서 떨어지고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고령자에게 이 질환은 간혹 기침이 거의 없이 발열로 나타나는 조용한 폐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그리고 기력이 소실되는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먼저 발현되기 때문에 가족과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특히 만성 폐질환, 당뇨 그리고 신부전 등의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사망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건강 2025.06.12

혈액에 지방이 많다고? 고지혈증에 대해 살펴보자.

고지혈증, 혈액 속 변화고지혈증이란 혈액 내에 지질, 즉 지방이 과도한 상태로 혈중 지질 성분에는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 고밀도지단백(HDL), 중성지방(TG)등으로 이뤄지며 이 수치들이 기준치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저밀도지단백(LDL)은 우리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벽에 침착되어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고밀도지단백(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내 많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맡아합니다. 중성지방(TG)은 에너지 저장 형태의 지방으로써 수치가 상승할 경우에 췌장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의 문제는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오랜 기간이 지나..

건강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