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운동시 유의해야 할 횡문근융해증
근육 손상 왜 발생할까
최근에는 건강과 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강도 운동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크로스핏, 인터벌 트레이닝, 마라톤 , 스피닝 등 신체에 강한 부하를 주는 활동은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준비 없이 무리하게 접근할 경우에는 오히려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의할 점이 횡문근융해증이라 불리는 근육 손상 현상입니다. 이것은 주로 팔, 다리 , 몸통의 근육이 강하게 손상되면서 그 안에 있던 성분들이 혈액으로 빠르게 유입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횡문근은 의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골격근을 뜻하며 이 근육이 손상된다는 것은 세포 구조가 무너지고 내부의 다양한 물질이 신체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이로 인해 피로와 근육통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는 상태에서 고강도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수분 보충 없이 장시간 격렬한 움직임을 지속하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이전에는 고온 환경에서의 육체 활동이나 군사 훈련 등에서 주로 관찰되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의 운동 중에도 발생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이 외에도 사고나 외부 충격, 신체적 압박, 탈수 등으로 인한 근육 손상 역시 관련이 있으며 운동을 쉬다가 갑자기 다시 시작했을 때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근육세포 내부에 있는 미오글로빈, 칼륨, 효소 성분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와 여러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상태가 단순한 근육통과는 다르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운동 후 통증은 회복의 일부이지만 횡문근융해증은 보다 심한 손상과 함께 특정 생리 지표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어 빠른 인식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에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계획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것이 바람직합니다.
근육이 주는 신호
횡문근융해증은 초기에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크게 세가지로 정힐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극심한 근육통과 압통입니다. 특히 운동 직후나 다음 날 평소보다 강한 통증이 느껴지고 근육 부위를 만졌을 때 불편감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깊은 뻣뻣함이나 움직임의 제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둘째, 특정 근육 부위의 부기와 피부 색 변화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붓고 피부색이 붉거나 어둡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근육 내 혈액 흐름이나 림프 순환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짙은 색의 소변 입니다. 일반적으로 갈색이나 콜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근육 손상으로 인해 체내 단백질 성분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변화는 특히 눈에 띄무로 주의 깊에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특히 최근에 평소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했거나 체력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라면 더욱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순히 통증이 오래 간다고 넘기지 말고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 후 2~3일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되거나, 특정 부위가 붓고 소변 색이 달라지는 등의 증상이 겹쳐서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점검이 권장됩니다.
건강한 운동 습관
횡문근융해증은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운동을 시작 할때는 무리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며 전 과정에서 자시느이 신체 신호를 세심하게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운동 전 단계에서는 준비 운동이 핵심인데, 특히 고강도 운동은 강한 수축과 긴장을 수반하기 때문에 사전에 스트레칭이나 워밍업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운동을 쉬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천천히 진행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수분 ㅅ섭취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써 운동 전후로 충분한 물을 마셔 체내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철 야외 운동을 할 때는 기온과 습도도 고려하는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에는 과도한 경쟁심이나 무리한 반복을 피하고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이 지나치게 가빠지거나 통증이 예사롭지 않다 느껴질 경우엔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특히 근육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체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시작될 수 있어 수분 보충이 더욱 중요합니다. 운동 후 회복 단계 역시 운동의 일부로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강도 운동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폼롤러 등을 이용해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해 근육 회복을 지원하고 다음 날 까지 이상 증상이 없다면 적절한 강도로 운동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자기 점검입니다. 운동의 빈도와 강도를 주기적으로 조정하고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건강한 운동 습관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수 있지만 건강한 운동 습관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의 본질은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므로 무리하지 않거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대한운동학회 논문자료
▶ 이 글의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일 뿐이며 개인 증상에 따른 대응은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