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초기관리가 중요한 부비동염

Min2_ 2025. 6. 24. 13:15

부비동염 Sinusitis 축농증

콧속 불청객 부비동염

우리 얼굴뼈 속에는 공기가 지나가는 빈 공간들이 있으며 이를 부비동이라고 부릅니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위치해 있고 숨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콧속을 환기시키고 내부의 분비물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공간에 자극 반응이 생기면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 고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태는 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일상적으로는 축농증이라는 표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각각의 양상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체로 감기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상태가 반복되거나 회복되지 못하고 이어질 때 발생합니다. 급성기에는 미열, 두통, 코 막힘, 끈적한 분비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후비루) 등이 중요하게 나타납니다. 질환이 진행되면 후각에 변화가 생기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변화도 생길 수 있어 불편을 느끼는 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 계속된다면?

부비동염 여부는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평소의 병력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보다 세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 시에는 코 내부를 관찰하는 비강 검사를 통해 코 안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게 됩니다. 내시경 장비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한 관찰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영상 촬영이 함께 진행되기도 합니다. 단순 촬영을 통해 부비동 상태를 가늠할 수 있고, 더 정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층 촬영 등을 통해 구조적 변형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 활용됩니다. 또한 증상을 토대로 비강 내 점액의 색이나 점막의 상태 등을 살펴보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다른 호흡기 반응이 함께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이런 복합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 관리의 중요성

부비동염은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점막이 두꺼워지고 내부에서 점액의 이동을 돕는 섬모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분비물이 고이면서 불편함이 커지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반응이 반복되어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감기와 함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급격한 기온 변화에 주의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와 함께 생긴 부비동의 자극은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알레르기 비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반응이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전문가의 확인을 받고 생활습관과 환경을 함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우에 따라 코 주위의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생활 속 관리와 함께 필요시에는 의료적 조언에 따라 적절한 성분 조합이 포함된 대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비강 세척 등 비강 환경을 정돈하는 방법도 함께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나 관리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