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느껴지는 통증, 족저근막염
혹시 나도? 족저근막염 의심 신호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되어 발바닥을 따라 발가락 기저 부위까지 연결되는 두껍고 강한 섬유 조직입니다. 이 구조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이 실릴 때 발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보행 시 발의 움직임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이를 구성하는 콜라겐 조직에 변화와 염증 반응이 생긴 상태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성인에서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모든 이가 동일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대게 발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하고 뼈 전내측 부위를 눌렀을 때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굽히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증상이 없다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차 통증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함이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원인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해부학적 요인과 생활습관적 요인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발바닥 아치가 낮아진 상태, 흔히 평발이라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요족을 가진 경우, 발뒤꿈치의 회전 이상, 다리 길이 차이, 종아리 근육 약화 등이 관련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부학적 요인보다는 평소 발에 과한 부담이 가해지는 환경에서 이 질환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신발을 신고 장거리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는 경우,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했을 때 등이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또 관절 관련 질환이나 혈당 조절 장애 등도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이렇게 관리해 보자
족저근막염은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인 방식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면 중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유지되었다가 아침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가해지며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밤 동안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보조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착용 후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으며 약 3개월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급성기에는 테이핑 요법이나 실리콘 재질의 뒤꿈치 보호 장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발 마사지, 온냉 요법 등도 함께 시행하면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신발 선택 역시 중요합니다. 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하고 발을 조이는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상태에 맞는 성분 도움을 병행하거나 일정 기간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충격 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신고 장거리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장기화될수록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불편감이 있을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질환은 잘못된 운동 습관이나 생활 패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는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