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Min2_ 2025. 6. 19. 15:00

당뇨병 diabetes mellitus

증상과 감별

당뇨병의 초기 고혈당 상태에서는 대부분 환자가 증상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하여 당뇨병임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혈당이 크게 상승하면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도 증가하여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또한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장기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 여러 부위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신강 기능 저하, 망막 손상, 신경 손상 등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아집니다. 확인은 혈액 검사로 이루어지며 이때 혈당 측정은 손끝 채취 혈액이 아닌 정맥혈을 채취하여 혈액을 가라앉힌 후 상층부 맑은 혈장 성분만으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과거에는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하기도 했으나 정확성에서 한계가 있어 현재는 혈액 기반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감별 기준은 첫째, 당뇨병의 특징적인 증상인 다량의 수분 섭취와 다뇨, 그리고 다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또 식사와 관계없이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입니다. 둘째,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입니다. 셋째, 75g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입니다. 이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두 번 이상 확인 기준을 충족할 때 확진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어떤 상태일까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나타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신장 질환, 시력 손상,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 질환은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뉘는데 제1형은 과거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제2형은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이며 이는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식습관 서구화에 따른 고지방. 고열량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단백 식단 등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만, 특정 유전자의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

제1형 당뇨병은 혈당 균형 유지를 위해 외부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2형은 우선적으로 식사 조절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이며 필요에 따라 특정 성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섭취 시기와 반응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체중을 5~7% 정도 줄이면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방법입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체중이 있다면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칼로리 제한, 지방 섭취 감소도 효과적인 고한리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올바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은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대한당뇨학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이 글의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일 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있을 시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