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심장의 이상 징후, 협심증

Min2_ 2025. 6. 15. 19:23

협심증 angina pectoris

나타나는 양상

심장은 세 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향을 공급받으며 이 혈관들이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심장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동맥 내부에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수축되거나, 점진적으로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관상동맥의 일부 또는 전체에 혈류 공급이 제한되며 심장 근육이 일시적인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협심증(angina pectoris)이라 합니다. 관상동맥의 안쪽은 내피세포라는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내피층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혈소판이나 면역세포가 활성을 띠며 만성적인 혈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맥경화반이 손상되어 급격히 혈전이 생기게 되면 혈류 흐름이 더욱 제한됩니다. 특히 관상동맥이 70% 이상 좁아질 경우 일부 심근이 허혈 상태로 전환되고 이는 다양한 신체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연령, 식습관, 신체 활동 수준, 혈압 및 혈당 관리 여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개인별 배경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일수록 관련 생활습관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흉통과 주요 증상

협심증과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흉부 통증입니다. 많은 경우 신체 활동 중 또는 정신적인 긴장 상황에서 가슴을 압박하는 듯한 불편감이나 좌측 흉부의 뻐근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전형적인 흉통 외에도 명치의 불쾌감, 턱 끝의 당김, 속 쓰림, 또는 왼쪽 팔로 뻗는 통증 등으로 증상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흉통은 종종 호흡의 어려움과 동반되며 대게 5분 이내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관상동맥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휴식 중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질 경우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진을 통해 질환 여부를 가늠하게 되며 심장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심전도 및 심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질환의 가능성이 확인되면 더욱 정밀한 영상 진단을 통해 심혈관 내 혈류 흐름과 좁아진 정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혈관 내 초음파 등의 보조 기술을 활용하여 세밀한 진단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상 속 관리

협심증을 비롯한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 전반에 걸친 관리가 핵심입니다. 특히 혈압과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체중 조절과 흡연 습관 개선은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집니다. 혈중 지질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 관련 수치를 조절하기 위한 전문적 자문이 필요합니다. 식생활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저염분 식단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등 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도 심혈관 건강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심리적 스트레스의 해소 또한 중요하고 심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추적하고 적절한 생활 조절 방안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기부터 질환 상태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습관은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매우 유익합니다.

[출처]

대한심장학회 협심증 진료지침, 질병관리청,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 글의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일 뿐이며 개인 증상에 따른 대응은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